경주는 대릉원, 불국사, 석굴암처럼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 도시지만, 사실 현지인들이 더 애정하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숨은 명소들도 많다. 관광객이 몰리는 곳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여유로운 공간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첫 번째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황성공원이다. 시내에서 가깝지만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인상적인 이 공원은 아침저녁으로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는 현지인들에게 인기다. 특히 봄이면 소나무 사이로 벚꽃이 흩날리고, 가을엔 단풍이 곱게 물들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장소다. 어린이 놀이터나 작은 동물원도 있어 가족 단위로 오기도 좋다.두 번째는 황리단길에서 살짝 벗어난 사천왕사지다. 황리단길은 요즘 젊은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지만, 그 바로 근처에..